밀양시는 22일 밀양시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정 여성의 건강하고 안전한 태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주여성 임산부 15명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정 여성 임신 및 출산 교육을 실시했다.
이주여성의 대부분이 첫 임신이기 때문에 스스로 임신 및 출산을 돌볼 능력이 부족하고, 가족 중심적인 한국 문화에 대한 부적응으로 오랜 시간 동안 고립되어 살게 된다.
이에 시에서는 아기가 태어나서 처음 세상과의 관계를 맺게 되는 부모를 대상으로 엄마와 아기의 안정적인 애착 형성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시키고 밝고 건강한 아기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또한 아기 모형으로 목욕시키기 등 출산 후 경험하게 되는 필수적인 실습 활동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아기 돌보기에 대한 방법을 익히게 했다.
김근희 건강증진과장은 “한국 사회에 국제결혼 이주여성이 증가함에 따라 다문화가정 여성의 임신 및 출산 건강에 대한 관심과 관리 방안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면서 “이번 교육으로 다문화가정 여성이 낯선 이국땅에서의 첫 임신 및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한국 사회에서 안정적이고 행복한 가정 꾸리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