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판은 소눌(小訥)노상직(盧相稷, 1855-1931)이 1913년 망명지인 만주에서 돌아와 1931년 일생을 마칠 때까지 18년 동안 저술한 많은 서적의 판본을 모은 것으로, 48권(卷)24책(冊)이나 되는 방대한 분량이다.
이는 그의 사후(死後)인 1932년에 밀양 노곡에서 문인들에 의해 간행된 것으로 내용은 시(詩), 서(書), 임금에게 상소한 내용인 소(疏), 잡저(雜著), 책의 앞에 적은 서(序), 발문(跋文), 비문에 새긴 글인 명(銘), 집을 지을 때 지은 상량문(上梁文), 축문(祝文), 제문(祭文), 행장(行狀), 연보(年譜) 등으로 분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