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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밀양나노산단에 2공장 '대표기업'으로 우뚝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2024-03-14 조회 : 27회

 

1643억 투자 5일 착공, 내년 5월 가동되면 라면 12억 개 생산
김정수 부회장 "수출시장 주도하고 밀양시와 윈윈하겠다"

삼양식품㈜이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 밀양2공장을 착공했다.

6일 오전 착공에 이어 내년 5월 준공·가동 때까지 1643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3만 4576㎡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 공장을 새로 짓는다. 준공 후 15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이 예상된다.

2022년 밀양1공장 가동에 이어 바로 옆에 더 큰 규모로 2공장을 지으면서 삼양식품은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 입주 1호기업이자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매서운 날씨 속에서도 6일 착공식에는 밀양시와 기업 관계자뿐만 아니라 정부와 경남도, 국내 식품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단 내 삼양식품 밀양2공장 착공식이 6일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이일균 기자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단 내 삼양식품 밀양2공장 착공식이 6일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이일균 기자

먼저 인사를 한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은 "삼양식품이 지난해 매출 1조 원과 수출 4억 달러를 돌파했다"면서 "이는 밀양공장이 미주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전진기지 역할을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모두 5개 생산라인을 갖춘 밀양2공장이 가동되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부흥하면서 밀양시와 상생발전하는 터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동식 밀양시장 권한대행도 "나노산단 1호 기업인 삼양식품 밀양2공장이 준공돼 전 세계에 라면이 더 많이 팔리면 삼양식품뿐만 아니라 밀양의 도시브랜드 가치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고 품질의 라면 생산과 수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밀양시가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 자리에는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와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허홍 밀양시의회 의장,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부사장 등이 함께 했다.

1963년 국내 최초로 라면을 생산한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등 밀양공장 생산품으로 지난해 수출액 4억 달러를 돌파해 업계 1위를 기록했으며, 전세계 'K푸드' 열풍을 선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내년 5월 준공 이후에는 밀양1·2공장을 합해 연간 12억 개 이상의 라면을 생산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이일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