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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하던 모든 꿈이 현실이 되는 곳! 밀양시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입니다.
동네작가[채승우] 8년차 귀농가족의 일상(소소한 공사현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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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느덧 우리 가족이 밀양으로 귀농을 한지 8년이 다되 가네요. 귀농을 한지 8년 정도 되다 보니 집을 짓거나 확장하는 일은 직접 하게 되네요. 곤충체험관을 운영하면서 공간이 약간 협소하게 느껴져서 확장 공사를 하게 되었답니다.
벽 해체하는 것도 이제 금방하게 되더라구요,ㅎㅎ 매년 건물을 뜯었다 새로 짓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제가 귀농을 한건지 건축 회사에 취직을 한 건지 헷갈리는 경우도 가끔있어요 이렇게 벽 해체작업을 하고 나니 공간이 생각보다 더 넓어진 것 같아요 이제 이 공간은 곤충표본 전시를 하거나 아이들이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될거에요! 기존에는 전시된 액자들이 너무 좁은 곳에 빽빽하게 들어가 있어서 답답해 보였는데 이젠 그럴 걱정은 안 해도 된답니다. 제법 넓어진 공간은 첫째 딸이 뛰어노느라 더 좋아해요. 벽 해체작업도 끝냈으니 쉬지 않고 바로 벽을 세워줍니다. 이젠 벽 세우고 지붕 올리는 건 정말 금방 끝나버린답니다. 불과 30분도 안 걸린 것 같아요 (우리 가족들은 농담 삼아 건물이나 지으러 다닐까 한 답니다.ㅎㅎ) 이렇게 벽과 지붕 작업을 다했으면 이젠 바닥 공사를 해야죠 미리 모래를 다 넣어서 평탄화 작업은 다 끝내뒀답니다.
바닥에 에폭시를 하게 되면 건조 되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바닥 작업은 타일로 하기로 했답니다. 타일 작업은 보기에는 간단해 보이고 쉬워 보이지만 가장 시간을 들이고 공을 들여야 하는 작업이랍니다. 바닥이 평탄화가 잘 안되어 있거나 실수를 하게 되면 바닥이 울퉁불퉁하게 되거나 타일 밑에 공간이 많이 비어 버린답니다. 타일 사이사이 매쉬를 잘 넣어준 뒤 반나절 동안 잘 말려주었어요. 이제 내부 인테리어만 해주면 된답니다. 기존 벽에서 떼어낸 나무에서 쓸 만한 것들만 추려서 사용했어요 아이들이 이용하는 곳인 만큼 안전을 위해서 위험한 것들은 나무로 마감을 해주었답니다. 이제 체험관도 넓어지고 했으니 더 다양하고 많은 것을 볼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답니다. 그중에 가장 먼저 준비한 건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는 어항을 조금 더 늘렸어요~ 블볼가재, 버들치, 그리고 구피들 이렇게 어항을 더 늘리고 정리해 주었어요 공사 후에 다시 놀러 온 아이들은 넓어진 공간과 어항을 보면서 엄청 즐거워 했어요 그런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답니다. 귀농을 하고 보니 모든 일을 직접 하게 되어 이젠 일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이런건 전혀 없어진것 같아요 도시에 있을 때는 건물을 직접 짓거나 인테리어를 직접 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귀농 후에는 모든 것이 우리 가족의 손을 거쳐서 이뤄지다 보니 더 애착이 간답니다. 귀농생활의 불편함이 약간 있을 수 있지만 오히려 귀농을 해서 좋은 점도 많은 것 같아요 앞으로 귀농을 하시려는 분들도 가족들과 상의를 하고 본인에게 맞는 작물을 선택을 잘하셔서 즐거운 귀농생활을 할 수 있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