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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아주 핫한 여행지

만어사
밀양의 신비를 찾아 떠나는 밀양 8경 “만어사”

만어사 밀양강으로 흘러드는 세 줄기의 큰 강물이 부딪혀 물결이 일렁이는 곳이라는 지명의 뜻을 가진 삼랑진(三浪津)에는 밀양 8경이라는 자랑에 맞는 절대 비경과 밀양의 3대 신비를 가지고 있는 사찰 만어사가 있습니다.

만어사는 규모가 큰 사찰은 아니지만 빼어난 삼랑진 마을의 풍경과 첩첩산중에 걸쳐진 만어사의 운해와 바위에서 종소리가 나는 경석으로 아주 유명해진 사찰이지요.

해발 674m의 만어산 8부 능선, 다소 높은 지대에 있는 만어사는 최근 진입로 정비로 인해 오르는 길은 더 좋아졌으며 주차장도 넓어져 있었습니다. 만어사의 아름다운 풍광과 바위를 두드리면 종소리가 나는 경석의 소문을 듣고 많은 분이 찾아오시다 보니 조그만 사찰이 밀양의 유명 명소가 되었습니다.

아득하게 멀리 보이는 밀양시 삼랑진 마을의 경관과 낙동강의 젖줄 밀양강이 흘러가는 모습이 어우러진 풍광은 절로 감탄사를 자아내게 만들고, 금방이라도 흘러내려 갈 듯한 만어산의 돌강은 눈을 휘둥그레지게 만듭니다.

이 신기하고 아름다운 만어사를 확인하러 최근 많은 분이 찾다 보니 진입로, 주차장, 화장실 등은 모두 개선이 되었는데, 그래도 살짝 아쉬운 점은 쉽게 볼 수 없는 만어사의 운해입니다. "만어사의 운해" 는 새벽이나 비가 오고 난 후 특별한 기상 조건에서만 만들어지다 보니 황홀한 그 모습을 쉽게 보여 주지는 않는데요. 아쉬운 만큼 랜선으로나마 밀양 8경의 만어사의 운해 그 아름다움을 대신해 보시기 바랍니다. 운 좋게 만어사를 찾은 날 운해를 보게 되신다면 큰 행운이 따를 듯합니다. 만어사 만어사 만어사는 가락국 수로왕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소속의 작은 사찰입니다. 대웅전, 미륵전, 삼성각, 범종각, 요사채와 더불어 고려 시대의 보물 단아한 모습의 만어사 삼층석탑을 가진 사찰입니다.

만어사는 만어사만의 2가지의 신비를 가지고 있는 사찰로 유명합니다. 그중 하나는 밀양의 3대 신비 중의 하나로 잘 알려진 종소리가 나는 경석인데요, 이 경석의 규모가 마치 강을 이루며 쏟아져 흘러내려 가고 있는 모습으로 감탄을 금치 못하는 경관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 폭은 100m, 그 길이는 500m가 넘는다니 만어사만의 돌강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 주는 곳이지요. 작은 돌을 하나 주워 바위를 두드려 보세요. 이 바위에서 나는 소리가 맞나 싶게 청아한 종소리에 귀를 의심하게 됩니다.

만어사의 돌강은 어산불영 이라고 부릅니다. 어산불영은 물고기 산에 서린 부처님의 그림자라는 뜻이라고 하는데요, 깨달음을 얻은 돌은 맑은 소리를 내는 경석이 되었고 깨달음을 얻지 못한 돌에서는 그냥 바위 소리가 난다고 합니다. 만어사 미륵전 아래로 펼쳐진 넓은 암석지대를 보며 이에 얽힌 삼국유사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한 번 찾아보았습니다. 만어사 [ 먼 옛날, 동해 용왕의 아들이 자신의 수명이 다한 것을 깨닫고 신승에게 자신의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을 부탁하였다. 신승은 가다가 멈추는 곳, 그곳이 인연 터라고 알려 주었고 왕자가 길을 떠나니 수많은 종류의 물고기들이 그 뒤를 따랐는데 머물러 쉰 곳이 바로 이곳 만어사였다. 그 뒤 용왕의 아들은 큰 미륵바위가 되었고 수많은 물고기는 크고 작은 돌로 굳어 버렸다.] 만어사 만어사 만어사의 경석이 쏟아져 있는 이곳 계곡에는 바위들이 일제히 머리를 산 정상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돌로 변한 물고기들이 미륵바위가 된 용왕의 아들이 있는 미륵전을 향하고 있는 것이지요.

만어사 어산불영의 또 다른 이야기. [ 가야 수로왕 때 옥지 라는 연못에서 살던 독룡과 하늘을 날아다니며 사람을 잡아먹는 나찰녀가 사귀면서 뇌우와 우박을 일으켜 4년 동안 농민들이 애써 지은 농사를 망치는 등 온갖 행패를 일삼았다. 수로왕이 주술로 이를 금하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부처님께 도움을 청하니, 부처님께서 이들에게 오계를 가르쳐 문제를 해결했다고 하는데, 이때 동해의 많은 물고기와 용들이 불교 교리에 영행을 받아 만어산으로 모여들어 돌이 되었고, 수로왕은 부처님의 은덕에 감사하며 이곳에 만어사를 지었다.]

이같이 전해 내려오는 두 이야기를 보면 만어산 바위들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물고기 바위이며, 비가 오는 날에는 이 바위에서 비린내도 난다고 하니, 전설과 함께 믿어 보세요.

만어사 만어사 종소리가 나는 바위와 더불어 또 다른 만어사의 신비, 소원 돌이 있습니다. 이 소원 돌에 소원을 빌기 전에 순서가 있는데요, 소원 돌 한 번 들어 보세요.
1. 소원을 빌기 전에 먼저 소원 돌을 가볍게 들어 보세요. ( 아마 잘 들릴 거예요.)
2. 복전함에 돈을 넣고 생각하고 있는 소원을 빌어 보세요.
3. 그리고, 다시 소원 돌을 들어 보세요.
4. 소원 돌이 들리지 않으셨죠. (소원 돌이 들리지 않아야 소원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엿보듯 소원 돌에 잠시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 억지로 소원 돌을 들려고 하지 마시고 만어사 소원 돌에 나의 소원을 살짝 맡겨 두고 오시는 건 어떨까요?

만어사 만어사 삼층석탑(보물 제466호) 고려 명종 10년 (1180)에 동량보림이 만어사를 창건하면서 건립하였다고 추정하고 있는 만어사 삼층석탑입니다. 1단의 기단 위에 올려진 3층 석탑으로 총 높이가 3.7m이며 탑신부의 몸돌과 지붕돌이 모두 한 개씩의 돌로 만들어진 단아한 모습을 보여 주는 고려 시대의 뛰어난 작품으로 만어사의 보물입니다.

만어사 만어사
3만 년 전이라 추측하는 만어사 암괴류. 두드리면 종소리가 나는 신기함도 있지만 돌 틈에서 자라나는 생명력을 보는 신기함도 빼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만어사 만어사 만어사에서는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이곳에 벤치를 마련해 두셨습니다. 멀리 보이는 그림 같은 풍광에 시름은 날려 버리고 잠시나마 위안을 받아 보세요. 가다가 멈추고 싶은 곳 그곳이 인연 터라고 했듯이 아름다운 이곳 만어사에서 잠시 쉬었다 가시는 건 어떨까요?

  • 삼랑진 IC에서 약 10km 20분 소요.
  • 주소 : 밀양시 삼랑진읍 만어로 776 (용전리 산4)
  • ☎055-356-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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