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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리(平里 또는 坪里)마을은 평평한 들판이 많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특히 대추가 많이 나고 대추를 이용한 특산물 판매처가 조성되어있어 2006년 행정안전부로부터 정보화마을로 선정되어 현재까지 운영 중에 있습니다. 정보화마을이 되면 특산물을 활용한 여러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데요. 여름에는 마을을 따라 흐르는 강에서 이색 물놀이 체험을 할 수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정보화마을은 정말 다양한 체험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역 특산 농산물을 직접 수확해보는 체험부터, 자연재료를 이용한 만들기 체험까지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그 비용까지 매우 저렴하여 부담 없이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열매 수확 체험의 경우, 5월부터 11월까지 시기에 맞는 여러 가지 열매들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사전에 체험 가능한 일자를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만들기 체험의 경우, 1년 내내 체험 가능합니다. 체험 클래스를 운영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을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하여 방문해야 합니다. 정보화마을에서 운영하는 체험도 있지만, 이번에는 밀양시가족센터에서 ‘아빠와 함께 하는 토요일’이라는 주제로 단체 체험활동 차 방문했습니다. 밀양시가족센터에서는 매월 토요일 1회 무료 체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https://miryang.familynet.or.kr/center/index.do) 이번 체험은 ‘대나무물총 만들기 및 뗏목체험‘입니다. 아이들이 직접 대나무물총을 만들 수 있도록 재료를 다 준비하고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대나무에 스펀지, 천, 실 등을 이용하여 옛날 장난감이었던 물총을 만드는데요. 아빠와 협업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아주 신나 보입니다. 얇은 대나무에 작은 스펀지를 감고, 천으로 감싸 실로 꽁꽁 묶습니다. 그 막대를 대나무통으로 쑤셔 넣으면 안에 채운 물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원리입니다. 미리 대나무통 윗부분에는 작은 구멍을 만들어 놓아 물이 찌-익 하고 빠져나가는 것이 딱 물총 모양새입니다. 작은 손으로 열심히 물총을 만드는 아이들과 그런 아이들을 돕는 아빠들의 모습이 아주 화기애애했습니다. 대나무물총을 근처 강물에 가지고 가 신나게 물놀이를 즐길 생각에 아이들 모두 신났습니다. 물총을 완성한 것을 보여 달라는 강사의 말씀에 너도나도 물총을 들어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직접 만든 대나무물총을 가지고 물놀이를 즐기러 갑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하구요. 본인이 직접 가져온 구명조끼를 착용해도 괜찮고, 정보화마을에 보유하고 있는 조끼를 입어도 괜찮습니다. 여름 체험객들을 위해 넉넉한 수량으로 준비되어 있으니 성인, 아이 구분 없이 모두 꼭 착용해야 합니다. 물놀이를 할 장소는 정보화마을 센터에서부터 도보로 약 5분~10분 남짓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다 같이 줄을 맞춰 강가까지 걸어갑니다. 이곳은 마을 주변을 흐르는 고사천입니다. 얕은 물가가 있어 정해진 구역 내에 아이들이 자유롭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동네 주민들로 구성된 수상안전요원이 옆에 상시 지키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직접 만든 대나무물총으로 신나게 물총놀이를 즐깁니다. 함께 체험을 한 친구들이 모두 어우러져 놀 수 있는 기회이자 장입니다. 뗏목체험을 신청하는 경우에는 같은 고사천에서 뗏목타기 체험이 진행됩니다. 열 명 남짓 탈 수 있는 크기의 뗏목에 체험객들이 탑승하고, 어른들이 대나무 장대로 물을 저어 이동하게 됩니다. 하천을 따라 한 바퀴 빙 돌고, 원하는 만큼 뗏목을 탑승할 수 있습니다. 색다른 체험 덕분에 아이들은 잔뜩 신이 난 모습입니다. 이 외에도 논메기잡기, 곤충채집 등 자연을 탐색할 수 있는 체험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름에는 시원하게 물놀이도 즐기고, 자연을 좀 더 깊게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이니 체험에 참여해보길 추천합니다. 더운 여름을 타파할 수 있는 물놀이 체험, 평리산대추정보화마을에서 가성비 좋게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