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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에서 들려오는 꽃소식의 진원지는 경상남도 밀양입니다. 밀양의 봄은 꽃과 함께 시작되고 꽃과 함께 여름을 맞이합니다. 3월에 전해 드릴 밀양 핫한 관광지는 밀양 현지인도 잘 모르는 숨은 벚꽃길, 밀양 벚꽃 비밀 데이트 장소로 밀양 읍성 벚꽃 산책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팝콘 같은 벚꽃이 톡톡 터지는 소리가 들려올 것만 같은 밀양 읍성 벚꽃길을 좀 더 높은 위치에서 만나고파 밀양 읍성과 마주하는 밀양여고 교정에 올라 보았습니다. (사진은 2020년 3월 말 촬영) 3월이 익어가면 수줍음 많은 밀양 여고생들의 교정에도 벚꽃으로 하얗게 물이 드는데요. 밀양여고는 지금 밀양에서 가장 핫 하다는 달빛 쌈지공원과 나란히 있어 밀양 읍성 벚꽃 산책하며 함께 방문해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밀양 읍성 망루와 복원된 동문 지붕 위로 펄럭이는 오방색 깃발은 하얗게 흩날리는 벚꽃 사이에서 무지개 되어 반짝이게 보입니다. 위의 같은 밀양 읍성 벚꽃 풍경은 밀양여고 교정에서 만날 수 있지만, 학생들이 공부하는 공간이라 사진으로만 보시고 벚꽃 산책은 밀양 읍성 동문에서 시작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눈으로 먼저 밀양의 봄 풍경을 마음껏 저장하고 별달 굽이길을 돌아 밀양 읍성 동문을 찾았습니다. 밀양 읍성 동문 길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만나시려면 밀양 관아 방향에서 동문 누각을 지나자마자 바로 좌측 무료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밀양 읍성은 밀양시 내일동에 소재하는 조선시대 석축 읍성으로 경상남도 기념물 제16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조선 성종 10년(1479년)에 축조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는데요. 임진왜란 직전인 1590년경에 대대적인 국책사업으로 지역마다 읍성들이 건립된 것과는 다르게 밀양 읍성의 축조시기는 이들보다 약 100년 정도 앞선다고 합니다. 지금 모습은 축조 당시와는 다르지만 밀양시는 읍성 동문 복원에 이어 현재 영남루 주변 원지형 복원화 사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밀양읍성은 축조 당시 둘레가 1,425m, 높이가 2.8m였으며 성내에는 우물이 넷이나 있었고 못이 하나 있을 정도로 규모가 컸다고 합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1902년 경부선 철로 부설공사 때 4대 문과 성벽의 석재가 모두 헐리게 되면서 성벽 돌들은 철도 부설 공사용 교각 받침돌로 쓰이게 됐다고 합니다. 2019년 밀양시는 읍성 동문을 복원하여 현재의 깨끗한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밀양읍성 안내문에서 만난 아픈 역사 이야기를 뒤로하고 밀양 읍성 길 벚꽃 만나러 가봅니다. 밀양읍성 동문과 영남루 사이에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 느긋하게 벚꽃 산책 즐기신 후 밀양 읍성 망루에 올라 자연 풍경이 아름다운 밀양 시내 풍경을 한눈에 담아 보셔도 좋겠습니다. 파릇하게 돋아나는 봄의 색깔 위로 펄럭이는 오방색 깃발과 밀양읍성 동문 누각의 조화로움에 벚꽃이라는 배경 이미지를 하나 더하니 봄 느낌이 제대로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자차를 이용하실 분들은 밀양읍성 동문 주차장에 주차하시고 계단을 이용하여 동문 위 석축 길을 걸어 보시면 더 멋진 벚꽃 산책이 될 거 같습니다. 누각과 벚꽃, 그리고 밀양읍성 망루, 그 위로 보석같이 펼쳐지는 밀양의 하늘색에 눈이 부시는 봄날입니다. 밀양 시내 한가운데서 비 오는 날 흐린 날 빼고 매일같이 이런 하늘색을 만날 수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그러나 믿어지지 않는 실제 밀양의 하늘색이 이렇습니다. 천천히 돌계단을 하나씩 밟아서 밀양 읍성 망루 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떨어지는 벚꽃 잎이 코끝을 스치기도 하고 볼을 간지럽히기도 합니다. 밀양읍성 길의 벚꽃 산책로 명당자리는 벌써 알음알음 알려져 연인들이 비밀 데이트를 장소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SNS가 활성화되면서 사진 찍기 좋은 곳들은 청춘들에게 먼저 물어봐야 할 것 같아요. 밀양읍성 길 벚꽃 산책 비밀 데이트 장소를 오르면서 뒤돌아 본 밀양여고 방향입니다. 나지막한 아북산 품에 안긴 전통 깊은 밀양의 명문이 밀양여고입니다. 만개한 벚꽃 아래 그저 앉아만 있어도 멋진 그림이 되는 곳, 여기는 밀양읍성 길, 밀양 벚꽃 풍경 사진 찍기 좋은 곳, 밀양 벚꽃 비밀 데이트 장소입니다. 둘만 아는 비밀 장소에서 벚꽃 데이트 마치고 돌담길을 나란히 내려가는 연인들의 뒷모습이 무척 아름답게 보이는 봄날입니다. 밀양 읍성 길 데이트 마치고 월연정 방면 가는 길에도 벚나무 가로수 길은 쭉 이어집니다. 2021년 벚꽃 데이트는 밀양 현지인도 잘 모르는 밀양읍성 길에서 언택트 하게 비밀 데이트로 미리 예약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