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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밀양기상과학관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나 질문 중 하나가 바로 ‘날씨 어때?’ 가 아닐까 할정도로 날씨는 우리 가까이에 있습니다. 기상과학관에서는 날씨를 이루는 다양한 기상현상들을 만나고 기상원리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에서는 밀양, 충주, 대구, 전북 전국 총 4개의 기상과학관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국내 최대의 토네이도와 나만의 시크릿노트를 만나볼 수 있는 국립밀양기상과학관을 다녀왔습니다. 국립밀양기상과학관은 로비에서 시작해 기상현상관, 기상예보관, 기상변화관, 기획전시관까지 약 1시간에서 2시간 정도로 다 둘러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해설사 선생님의 해설을 듣고 관람을 한다면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되겠지요. 기상현상관에서는 기상관측과 예보체험 전 기상현상의 종류와 기상요소에 대해 알아봅니다. 기상관측의 역사, 무지개, 밀양 얼음골의 비밀, 판구조론, 지진발생시 대처요령, 대기와바람, 코리올리포스, 구름, 토네이도까지 탐구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우리나라 국보 제 329호 측우기가 눈에 띕니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측우기는 현대의 우량계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정확횄던 세계최초의 우량계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곳곳에 날씨와 관련된 다양한 도구와 시설들을 보니 날씨는 시대를 막론하고 우리에게 큰 이슈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체험으로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코리올리포스와 영상으로 즐기는 무지개 인터랙티브 체험, 기상의 다양한 현상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크릿노트 체험코너 등 그저 눈으로만 보는 전시가 아니라 직접 경험으로 느낄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한 기상현상관에서 가장 인기 있고 국내 최대 규모인 토네이도의 움직임과 생성과정을 직접관찰해 볼 수 있습니다. 팽이처럼 회전하며 형성되고 우리나라에서는 용오름이라 불리는 토네이도의 모습을 실감나게 재현해 두었습니다. 기상예보관에서는 기상데이터의 관측과 수집에서부터 분석, 예보생산, 전달, 활용에 이르기까지 기상관측과 예보의 과정을 이해할 수 있답니다. 학창시절 학교에서 본 듯한 기상관측기구도 인상적인데요. 기상예보를 위한 공간 국가기상센터가 있습니다. 예보관들이 기상을 가미하고 분석하는 곳으로 실제로는 365일 쉬지 않고 운영된다고 합니다. 직접 기상캐스터가 되어보는 ‘나도 기상캐스터’ 코너도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공간입니다. 카메라 앞에서 조명을 받으며 대본을 읽으며 기상캐스터가 되어 보는 겁니다. 여러 직업군을 경험해 보는 특별한 경험이 되겠지요! 그 외에도 기후변화관에서는 날씨 평균값인 기후에서 최근 기후변화에 이르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기후의 역사와 기후가 변화되는 과정과 기후변화로 나타나는 지구온난화, 평균기온상승, 사막화 현상 등을 보면서 지구의 환경을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는 국내 유일의 외계행성과 외계생명에 특화된 천문대입니다. 세계 최초 음성인식제어시스템이 설치된 70cm 반사망원경 등 국내 최고의 관측장비와, 국내 최초로 해설자와 관객들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천체투영관, 흥미로운 전시체험시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들도 많은데요. 2층에 가면 외계행성 만들기와 미리벌화 타이탄여행 코너입니다. 별과 거리를 조절하며 다양한 행성을 손으로 직접 행성을 만들어 볼 수 있고, 미리벌호를 타고 타이탄으로 가는 우주선을 타 천문대의 주요 스토리를 만나보며 VR을 통해 타이탄을 지켜주는 체험입니다. 세계최초로 음성인식 시스템을 탑재하여 대화가 가능한 망원경 별이가 있는 주관측실과 다양한 소형 망원경을 이용해 관측할 수 있는 보조관측실이 4층에 있습니다. 망원경을 통해 직접 천체들을 관측합니다. 낮에는 태양을 관측하고 밤에는 밤하늘에 있는 천체들을 관측합니다.

경상남도 밀양시 밀양대공원로에 나란히 자리하고 있는 국립밀양기상과학관,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에서 아이들의 상상력과 꿈을 키워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