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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되면 밀양은 화려한 벚꽃 도시로 탈바꿈합니다. 삼문동 수변 길, 용평동 제방 길, 가곡동 제방 길도 예쁘지만 1년 중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밀양 삼랑진 벚꽃 길은 한적하게 걷기 좋고, 드라이브하기 좋아 밀양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 드립니다. 밀양 남부권에 속해 있는 삼랑진은 김해와 양산이 접경을 이루고 삼랑진역과 신 대구 부산 고속도 삼랑진 ic가 주변에 있어 교통의 접근성이 좋은 곳입니다. 삼랑진역에서 시작해 삼랑진 양수발전소로 향하는 1022 지방 도로를 가다 보면 나무 위에 솜사탕을 올려놓은 듯 화려한 벚꽃길이 시작됩니다. 작원관지로 가는 검세교 제방 길에는 수령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빽빽하게 길 따라 조성된 벚꽃 길을 만나게 됩니다. 아직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보니 조용히 제방 길을 따라 산책해 볼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삼랑진 벚꽃 길은 안태 삼거리에서 시작해볼 수 있습니다. 이 부근은 우리나라 2번째 수력발전소인 삼랑진 양수발전소가 완공이 되고 함께 식재되었던 벚나무가 30년이 넘는 고목이 되면서 벚꽃터널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소복소복 내려앉은 눈꽃처럼 안태 마을은 꽃 대궐을 연상하게 하는데요, 벚꽃이 만개하고 바람이라도 불어주면 한잎 두잎 떨어지는 꽃잎은 꽃비가 되어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어느 계절에 와도 좋지만 벚꽃이 피는 4월 안태호와 천태호를 따라 이어지는 9km의 드라이브 코스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삼랑진 벚꽃 길은 벚꽃 오거리에서 시작해 안태공원까지 이어지는 2.6km 구간은 산책 코스로 좋아 벚꽃을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안태호의 시원한 호수 풍경과 벚꽃이 어우러져 멋진 하모니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삼랑진 벚꽃 길에는 2개의 공원이 있습니다.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쉼터가 조성되어 있어 벚꽃도 구경하고 산책도 겸해볼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볼 수 있습니다. 안태공원 입구에서 좋은 연인 요양병원까지 이어지는 벚꽃 길은 얼마 전 깨끗하게 도로정비가 잘 되어있어 안태 호수 둘레 길을 돌아보는 코스로도 좋습니다. 이 주변에는 노란 개나리꽃과 벚꽃이 조화를 이루어 더없이 멋진 산책길이 되어 줍니다. 밀양 가볼 만한 곳 4월에 걷기 좋은 길 꽃눈 내리는 삼랑진 벚꽃 길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