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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아주 핫한 여행지

월연정
달빛이 머물다 가는 선비의 정원 밀양 월연정

월연정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 활동하기 좋고 발걸음도 가벼워지는 계절입니다. 가을바람 따라 떠나기 좋은 밀양 여행지! 달빛이 머물다 가는 선비의 정원 밀양 월연정을 소개합니다. 월연정 밀양 시내에서 차량으로 5분 정도면 도착하는 월연정은 용평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나무 그늘이 드리운 강변 오솔길을 따라 조금 오르면 뒤로는 추화산을 등지고 앞으로는 밀양강을 마주 보는 배산임수에 자리 잡은 선비의 정원 월연정이 나옵니다. 월연정 월연정은 조선 중종 때 문신이자 학자였던 월연 이태 선생이 벼슬을 버리고 낙향해 세운 별서입니다. 밀양강과 단장천이 만나는 언덕 위에 지은 정자로 본래는 고려 시대 월영사라는 절이 있었던 곳이라 전해집니다. 월연정 삐걱거리는 대문을 밀고 들어서자 고직사 앞마당에는 연분홍 꽃무릇이 반겨줍니다. 월연정은 쌍경당, 재헌, 월연대를 통틀어 부르는 이름으로 3곳의 영역으로 나누어지며, 조선 사대부의 자연관과 전통 조경 양식을 잘 보여주는 곳입니다. 월연정 나지막한 담장 너머로 밀양강의 조망이 아름다운 쌍경당은 하늘의 보름달과 강물에 비친 보름달이 서로를 마주 비추고 있는 거울과 같다 하여 '쌍경당'이라 부릅니다. 또 다른 의미는 '사람의 마음을 거울과 같이 닦아라' 하는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월연정 쌍경당 옆으로는 월연 이태 선생의 장자인 이원양을 위해 지었다는 제헌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제헌의 기와지붕 위로 여름의 막바지를 향해 부지런히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꽃과 가을을 준비하듯 천천히 익어가는 500년 된 은행나무가 조화를 이룹니다. 월연정 제헌의 협문을 나오면 계곡을 사이에 두고 월연대 영역과 쌍경당 영역을 두었는데 이 두 곳을 연결하는 '쌍청교'라는 다리를 놓아 두 영역을 통합했습니다. 본래는 2개의 다리가 있었지만 1개의 다리만 복원되었습니다. 월연정 높은 석축 위에 세워진 월연대는 얼마 전 보수공사를 거쳐 담장이 낮아지고 문을 옮기면서 밀양강을 바라보는 경치가 휠씬 좋아졌습니다. 내부는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돌아가며 대청마루를 둘렸는데, 여름에는 분합문을 처마에 걸어 시원하게 사방을 틀수 있는 구조입니다. 월연정 월연대 대청마루에 앉아 시원하게 조망대는 밀양강과 활성동 일대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그 옛날 밀양강에 비친 보름달이 기둥을 만드는 월주경이 아름다워, 월주가 서는 달에는 월연대에서 시화를 열었다고 전해집니다. 월연정 월연(月淵)은 '밝은 달빛이 비친 응천의 모습이 연못과 같다'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처럼 월연정의 아름다운 풍광은 밀양 8경에 속해 있습니다. 월연정 월연정은 담양 소쇄원과 더불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정원으로 2013년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 제87호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선비의 청렴을 닮았다는 배롱나무와 은행나무, 백송 등 희귀나무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월연정 월연정의 또 다른 볼거리는 영화 똥개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월연 터널(백송 터널)입니다. 1905년 경부선 철도 개통 당시 사용되었던 철도 터널로, 경부선 복선화로 일반 도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가을바람 따라 떠나기 좋은 밀양 여행지! 고즈넉한 선비의 정원을 걸어보고 가을 산책도 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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