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네비게이션

유형문화재

  • 문화재명표충사 목조삼존여래좌상(表忠寺 木造三尊如來坐像)
  • 분류도지정문화재
  • 지정번호제457호
  • 수량(면적)3구
  • 소유자표충사
  • 관리자표충사
  • 소재지밀양시 단장면 표충로 1338

소개

표충사 목조삼존여래좌상은 대광전(大光殿) 중앙 수미단(須彌壇) 위의 별도의 대좌 없이 봉안되어 있는데, 본존상인 석가모니상을 중심으로 향 좌측에 아미타상(阿彌陀像), 향 우측에 약사상(藥師像)을 협시로 둔 삼세불의 도상 구성이다.

본존상은 허리를 세우고 어깨와 머리를 약간 숙인 자세로 아래를 굽어보고 있다. 신체에 비해 머리가 큰 편이며, 어깨가 넓고 당당한 몸체로 안정된 자세를 취하였다. 수인은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으로, 오른손은 손가락이 땅을 향하는 촉지인을 하고, 왼손은 다리 위에 가지런히 놓아 손바닥을 펴고 중지와 약지를 구부려 엄지와 맞대고 있다, 특히 넓적하고 편평한 양손은 손가락이 곡선을 이루면서 꺾이는 다른 불상들과는 달리 관절이 직각으로 꺾이어 올라가거나 내려오는 형태가 특징적이다. 머리와 육계(肉髻)의 구분이 없이 그 경계에 반원형의 중간계주가 있으며 정상에는 원통형의 정상계주가 있다.

방형의 얼굴에 턱을 둥글게 깎았으며, 입술의 양가를 깎아내어 상대적으로 뺨이 통통해 보인다. 수평으로 긴 반개한 눈과 눈썹에서 이어지는 작은 코는 오뚝하며, 길면서 도톰하게 올라온 인중선(人中線)과 입가에는 미소가 있어, 전체적인 인상이 부드러우면서 차분한 느낌을 갖게 한다. 또한 편평하면서 측면을 직각에 가깝게 깎은 목에는 선각으로 세 줄의 삼도선을 그었다.

법의(法衣)는 변형식의 편단우견(偏袒右肩)으로, 오른쪽 어깨에 걸친 대의 자락은 팔꿈치 뒤와 복부를 지나 왼쪽 어깨로 넘겨 내렸으며, 오른쪽 어깨의 대의 자락은 완만한 주름을 이룬다. 대의 안의 승각기는 가슴까지 올려 입고 가운데로부터 차츰 좁아지는 5개의 옷주름이 앙련형(仰蓮形)을 이룬다.

하반신을 덮은 군의는 발목 아래에서 양측으로 세 줄의 군의 주름이 늘어져 있으며, 그 끝단은 부드러운 곡선을 이룬다. 또한 왼쪽 무릎으로 늘어진 넓적한 소매 자락은 연입형을 이룬다. 양측의 약사여래상과 아미타상은 전체적인 느낌에서나 신체의 표현, 얼굴 등과 같은 세부적인 표현에서 차이는 없다. 그러나 규모면에서는 양측상이 본존상에 비해 작게 제작됨으로써 상대적으로 본존불을 부각시켜 그 격이 다름을 보여주는 듯하다

양측의 불상 규모는 거의 같고, 얼굴은 본존과 같이 방형이며, 입가에 미소를 머금으면서 조용하고 차분한 인상을 주는 것이나 당당함을 보이는 방형의 체구 등은 본존상과 대동소이한 모습이다. 또한 오른족 어깨에 편삼을 하나 더 걸치고 그 위에 대의를 걸치는 변형통견식이나 대의의 의습 표현에서도 본존상과 동일한 형태이다. 다만 수인에 있어 아미타상은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오른 팔은 손바닥을 바깥으로 하여 가슴을 위로 들고,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하여 무릎위에 살짝 들었으며, 향우측 약사상은 엄지와 중지를 맞대고 있는 형태는 아미타상과 동일하나 팔의 위치가 반대로 되어 있으며, 오른쪽 손바닥 위에는 뚜껑이 있는 원통형의 약함을 들어 불상의 존명을 알 수 있는 도상적인 특징을 보여준다.

표충사 목조삼존여래좌상은 전체적인 느낌에서나 신체의 표현, 얼굴이 서로 유사함은 물론, 5개의 앙련형으로 접힌 승각기의 주름, 왼족 무릎 위 연잎형의 소맷자락 등 세부적인 표현 역시 동일하고, 이는 소위 색난파(色難派)“라고 불리는 불상 유파연구에서 주목하고 있는 특징으로 색란파의 활동영역, 활동시기에 대한 중요한 연구 자료이다.

블로그 후기

만족도조사

현재 열람하신 페이지를 평가해 주세요.

평가:
  • 담당자 : 문화예술과 전화 : 055-359-5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