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네비게이션

이번 외계인 축제에 참여하면서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이 있을까 해서 몇가지 건의사항을 남겨봅니다.

저는 작년 조카와 함께 우연히 참여했다가 재미가 있어 올해도 외계인 축제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좋았던 점은
1. 11월 5일 조카와 다른 축제에 먼저 들렀다 늦게 가면서 사실 거의 파장분위기라 천문대 내부 행사만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가야 하나 생각했는데, 파란 조끼를 입은 한 스텝분이 늦게까지 남아있는 부스들을 따로 안내해줘서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2. 정리하는 부스에 가서 혹시 참여할 수 있는게 남아있냐고 물어보면 남은 재료를 챙겨서 집에서도 해볼 수 있도록 상세히 설명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외계인 머리띠, 별자리 머그컵, 실타레 인형키링, 외계인얼굴색칠하는 마스크 받아왔습니다.)
3. 추가로,,, 입구에서 올라가는 길에 바닥에 분필로 외계인 그림그리는 게 제일 마음에 들었다고 조카가 꼭 내년에도 하고싶다고 얘기합니다...ㅎㅎ
4. 작년과 올해 연속 방문을 했지만 두해 계속 같은 테마인데도 다른 체험부스들을 많이 만들어서 겹치거나 지겹다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1. 입구에서 천문대까지 걷기가 참..멀고 경사가 심했습니다.
중간중간 체험도 하고 포토존들도 있긴 했지만, 유모차나 연세있는 어르신을 모시고 걷기엔 경사도 심하고 길었습니다. 차라리 부산태종대나 합천테마파크처럼 꼬마기차를 운영해서 타고 중간중간 내려서 체험하면 훨씬 더 수월할 것 같습니다.
2. 버스킹 공연?시간이 많이 짧았습니다. 저희가 스텝분에게 안내받아서 남은 마지막 공연을 볼 수 있었는데 공연이 마술같기도 서커스같기도하고 재밌었습니다. 좀 더 길게 공연을 진행해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3. 행사가 좀 더 크고 다양했으면 좋겠습니다.
조카가 초등학생이라 작년에도 재밌었고 올해도 즐거워했지만, 같이 돌아보는 제 입장에서는 참여할 수 있는 주요 연령대가 어린이라는 점에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천문대도 있고 기상청도 같이 있는 자리이기에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하는 체험들이 더 많아진다면 초등학생들 뿐만 아니라 전 연령대가 함께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여러 축제들을 다녀보면 뻔한 먹거리나 유적지, 레저놀이시설 등으로 지겹고 식상하다는 느낌으로 실망감이 드는 경우가 많았는데, 천문대에서 하는 외계인축제라는 신선한 주제로 시선을 끌어 다양한 체험들을 할 수 있어서 작년도 올해도 방문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괜찮은 축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약간의 아쉬운 점들이 보완된다면 밀양의 대표적인 축제로 좋을 것 같습니다.

- 제4회 외계인 대축제에 방문해주시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에 참여해주신점에 대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외계인 대축제는 전국 유일하게 밀양만이 가지고 있는 ‘외계인’이라는 테마로 밀양시시설관리공단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가 개최하는 행사입니다.

 

- ‘외계인’에 관련된 다양한 체험 거리와 과학실험 등으로 구성된 행사에 참여와 관심 덕분에, 2020년 제1회 행사(당시 ‘외계인의 날’행사)에는 천문대 본관만 사용하여 5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였으나 4회째인 올해는 천문대·박물관 광장으로 행사장을 확장하여 1만 여명이 찾아주셨습니다.

 

- 올해는 행사 장소도 확장하고 다양한 체험과 공연도 추가하는 등 축제의 차별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다소 불편함과 미흡한 면도 있었습니다.

 

- 행사장 진입로 구간의 오르막 경사로 인한 불편과 공연 등의 볼거리 부족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 미흡 등 종합적인 의견을 청취하고, 내년도에는 더욱 알차게 준비하여 ‘외계인’을 소재로 특화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밀양시시설관리공단 우주문화팀(055-359-4734)으로 연락해주시면 상세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