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는 시직영 ‘찾아가는 한글사랑 내디딤 교실’ 학습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문해교육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가 도래하여 일상 속 디지털 기기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이 증가함에 따라 시직영 성인문해교육 학습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문해교실의 문을 열게 되었다. 현재 관내 21개 성인문해교실에서 15명의 성인문해교사가 월 2회 스마트폰 기능 이해, 문자 및 SNS사용법, 리본택시‧카카오택시 어플 활용법, ATM, 키오스크, 무인민원발급기 사용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습자 스스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컸으나 휴대폰 어플, 인쇄물을 활용하여 반복적인 교육 및 실습을 실시한 결과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밀양시 평생학습관은 글을 모르는 성인들에게 한글 교육, 기초 한자‧영어교육, 치매방지교육, 창의체험활동 등 다양한 성인문해 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있다.
수업에 참여한 학습자는 “휴대폰으로 전화만 주고 받았지 휴대폰으로 가족들과 채팅하고 리본택시로 택시 호출하는 것은 다른 세상 이야기인 줄 알았다”며 “디지털 문해교실을 운영해 준 밀양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도 배움에 대한 끈을 놓지 않은 어르신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시대흐름에 맞는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